지프 레니게이드 솔직후기(2.4 가솔린)

저의 레니게이드는 2019년 11월 20일에 출고되었습니다.

정확한 모델은 레니게이드 2.4 가솔린 리미티드 FWD/그라나이트 색상입니다.

지난 5개월 간 약 1800km 정도를 운행하였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운행하면서 느꼈던 장, 단점을 솔직하게 적어 보고자 합니다.

 

 

레니게이드의 탄생일 축하!!ㅋㅋ

장점

1. 시야와 개방감

 

레니게이드는 모델, 옵션에 상관없이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옵션입니다.

그로 인해 동급의 소형 SUV보다 탁 트인 시야와 개방감이 좋습니다.

커다란 사이드미러와 A필러쪽에도 별도로 유리가 있어 사각지대가 적습니다.

 

 

2. 디자인

 

제 생각엔 디자인이 이 차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5개월 됐는데 아직도 탈때마다 예쁩니다... 차량의 색상도 굉장히 여러 가지인데,

빨간색이나 겨자색이라던지 비키니 에디션 등등.. 모든 색상이 레니게이드에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다만 전 주목받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평범한 그라나이트 색상을 구입하였습니다.

논외로 이건 제가 느낀 건데... 국산차에 비해 뭔가 짱짱(?)한 느낌이 있습니다.

문 닫을 때 무게감이라던지.. 기본적인 버튼들의 감이라던지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단점

1. 부족한 옵션

 

현재는 1.6 디젤 모델도 출시했기 때문에 옵션이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제가 구입했을 당시의 2.4 가솔린 모델 등급은 두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론지튜드/리미티드

리미트드가 상위 트림인데도 불구하고 국산차에 비하면 옵션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기본적인 옵션들을 제외하고 빠진 옵션들이 전동시트, 하이패스 룸미러, 뒷좌석 열선시트, 전방센서

어라운드 뷰, 블루링크 등등 너무 많네요...

이렇게 놓고 보면 국산차가 옵션은 정말 좋아 보입니다...

 

 

2. 비싼 수리비 & 수리기간

 

제가 차를 사고 제일 후회한 이유입니다. 외제차이기 때문에 일단 수리비가 비쌉니다.

수리기간 또한 부품 재고가 없으면 오래 걸립니다..(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 심각)

보증기가 동안은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보증기간이 끝난다면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 일듯 합니다.

 

4. 기타

 

기타 단점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파노라마 선루프 가림막(?) 너무 얇습니다;; 

아직 여름이 아닌데도 햇빛이 투과되는 느낌입니다.. 실제 카페 후기를 살펴보면

여름에 덥다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선팅으로 해결할 순 있지만..

선팅을 하면 개방감이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갬성(?) 아니겠습니까..

가끔 누워서 별도 보고, 비 내리는 것도 보고 해야 할 텐데.. 선팅을 해버리면 포기해야 할게 많습니다.

전 그래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울지언정 갬성은 포기 못합니다!

 

- 연료탱크가 작습니다. (48L)

- 안경 케이스가 없습니다.

 

 

총평

사실 레니게이드는 웹상에서 그리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차는 아닙니다.

저도 차를 구입하기 전에 카페나 댓글 등 많은 정보를 검색해보았지만

대부분 안 좋은 인식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니게이드를 선택한 이유는,

첫 번째는 예쁘고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레니게이드는 디자인이 80%는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프로모션 할인을 받으면 국산차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습니다.(3,690 가격에서 700을 할인받고 2,990에 구입)

 

스피드를 즐기시거나, 패밀리카로 사용하신다거나, 가성비로 선택하기엔 단점이 많습니다

일상 도심에서 사용하기엔 크게 답답함이 없는 수준이지만(2.4가솔린 : 175마력 23.5 토크)

스피드를 즐기기엔 부족한 차량입니다. 패밀리카로 사용하시기엔 좀 작다고 생각합니다.

가성비로 따진다면 더더욱이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수리비가 비쌉니다.

 

적어놓고 보니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은 차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는 상당히 만족하면서 타는 차입니다.

 

따로 궁금하신점이나 문의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문의 주세요^^